100만 명 혜택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14일부터 실시

입력 2020-08-10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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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공사, 27개 온라인여행사(OTA) 발급
1인당 1회, 사용기간 9월1일~10월 말까지 제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국내 숙박시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K-방역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14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5월26일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해 논의했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이다.

쿠폰 개시 시점은 14일 10시부터이며 27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1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와 추가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한정한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에 숙박시설 예약을 해야 하며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 무효처리된다. 쿠폰 소진 전까지는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총 발급규모는 100만 장으로, 3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이하 시) 20만 장, 4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80만 장이다. 적용대상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등록/신고)이며 미등록 숙박시설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숙박시설 및 대실은 사용이 제외된다.

현재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만은 안심관광자유여행객 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당 1000 대만달러를 지원하며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통해 1박 기준 최대 2만 엔을 지원하고 있다.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안내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온라인여행사나 숙박업소는 운영대행사인 인터파크 전담지원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중소여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전문관을 별도 운영하며, 11번가와 함께 이들 여행사의 상품판매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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