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여친 “말다툼 중 폭행” VS 김호중 “진실 밝힐 것”…공방 ing

입력 2020-08-10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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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여친 “말다툼 중 폭행” VS 김호중 “진실 밝힐 것”…공방 ing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아버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한 가운데, A씨가 또 한 번 폭행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호중 교제 당시 정황과 가족들이 악성 댓글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장문 글을 게재했다.

A씨는 "2020년 1월경 지인들한테 사진 문자와 함께 연락을 받았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험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며 "아버지는 올해 2월 17일경 폭행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 아버지나 지인에게 알리기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신뢰하고 계신 아버지께 말씀 드리기 어려웠다. 나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다. 조폭 출신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호중은 ‘A씨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 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 A씨 아버지는 김호중이 자신의 딸과 교제하며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근거 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중 역시 공식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오히려 A씨 아버지가 이별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반박했다. 김호중은 ‘A씨 아버지가 자신이 원치 않는 길거리 버스킹을 강요하고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진심을 믿어 달라. 꼭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나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속사는 7일 A씨 아버지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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