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최영준은 강력계 형사 ‘재섭’으로 분해 ‘남순길(이규복 분) 살인사건’의 진범 박경춘(윤병희 분)을 쫓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에서는 도민석이 벌인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그의 아들 도현수를 공범으로 여긴 박경춘(윤병희 분)이 백희성(이준기 분)을 납치해 몸싸움을 벌이고 폐 수족관에 물을 채워 백희성을 살해하려는 가운데, 이를 쫓는 재섭(최영준 분)과 지원(문채원 분), 호준(김수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재섭은 남편 백희성이 납치를 당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지원을 한 편으로는 위로하기도 하고 진정시키며 그 가운데에서도 침착하게 범인이 갈만한 곳을 추리해냈다.
특유의 동물적 감각으로 범인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아 범인임을 확신했다던 이전 ‘주화도 유괴사건’ 때를 떠올리던 재섭은 ‘도어락’을 통해 범인의 소재지를 찾아냈던 것을 기억해내며 박경춘의 은신처를 찾기 위한 단서를 물색, 박경춘의 집 쓰레기 사이에서 도어락 광고지가 발견되며 박경춘의 은신처, 폐 수족관을 찾아내는데 크게 활약했다.
폐 수족관에 도착한 재섭은 지원을 공격하는 박경춘을 기술적으로 제압하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기존의 위트 있고 유쾌한 이미지 위에 카리스마 열혈 형사의 이미지를 더하는데 성공했다.
박경춘과 몸싸움을 벌이던 재섭은 박경춘이 몰래 주머니에 숨겨둔 멀티툴 나이프로 인해 옆구리를 찔리게 되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해 박경춘으로부터 벗어나는 동시에 박경춘을 검거하는데 성공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이같이 최영준은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 외에도 범인과의 몸싸움을 통해 뛰어난 싸움 기술을 선보이기도 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한 몸 희생하는 형사의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신을 멋지게 소화해낸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사진=tvN ‘악의 꽃’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