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에서 윤시윤은 아버지의 죄로 인해 속죄의 삶을 살아가는 A세계 서도원과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마약에 비리까지 저지르며 타락의 길을 살아가는 B세계 서도원으로 1인 2역 열연을 선보였다. ‘트레인’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시윤은 16일 소속사 모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지막 ‘트레인’, 마지막 열차를 여러분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와 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있어서 중간에 용기를 잃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쉽지 않은 씬이었고, 내용이었고 연기였습니다”라며 “하지만 주인공이니까 제가 기가 죽거나 제가 흔들리면 저를 믿고 함께해주는 스텝들과 제작진들과 여러분들께도 좋지 않기 때문에 용기를 내려고 했는데, 여러분들의 응원들과 편파적 사랑들 때문에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멋진 서도원을 여러분들이 배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이 외로운 친구가 영혼의 안식을 누릴 수 있을지, 정말 사랑을 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요. 응원해 주시고 그리고 행복하라고 축복까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따 도원이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서도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OCN ‘트레인’ 12회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모아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