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다이버=티아라 출신 소연, 前 소속사 동료 이보람도 눈물

입력 2020-08-16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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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정체는 티아라의 전 멤버 소연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의 5연승 도전과 가왕 자리를 노리는 복면가수 4인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다이버와 처녀 귀신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이버는 윤하의 ‘기다리다’를 선곡해 청량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맞선 처녀귀신은 박진영의 ‘음음음’을 선곡해 감출 수 없는 흥을 마음껏 뿜어댔다.

이들의 무대가 끝난 후 유영석은 “다이버 씨의 무대는 음색이 주는 힘이 있다. 아이돌로 보기엔 굉장히 성숙하게 부른다. 성숙함이 자연스럽다.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콧소리를 지녔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보람은 다이버에 대해 “데뷔 할 때부터 성숙한 목소리였다. 걸그룹인데도 사람을 울리는 목소리였다. 나와 같은 회사에 몸을 담았던 친구”하고 그의 정체를 확신했다.

또한, 처녀귀신은 개인기 시간을 맞아 S.E.S.의 댄스를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소화했지만 삐걱거리는 안무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버와 처녀귀신의 2라운드 대결 결과는 13:8의 결과로 처녀 귀신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다이버가 가면을 벗게 됐다.

가면을 벗은 다이버의 정체는 티아라의 전 멤버 소연이었다. 보람의 추리대로 같은 소속사에 함께 했던 이니셜 S 의 주인공 소연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

소연은 “티아라로 데뷔 했을 때 음악 방송이 아니라 ‘라디오스타’로 데뷔를 했다. (김구라가) 목소리에 한이 있다고 해주셔서 내 별명이 ‘한소연’이었다”며 “내가 어떤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으면 팬들이 늘 ‘복면가왕’ 이야기를 했다. 내가 솔로로 무대를 선다면 그 무대는 ‘복면가왕’이어야 했다. 너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연의 등장에 함께 몸을 담았던 이보람은 “이 친구의 소식을 한동안 몰랐다. 용기를 내서 나와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쏟았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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