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거액 피소, 美주민들 “도둑촬영”vsSBS “협박”

입력 2020-08-17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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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도둑촬영 촬영했나
美주민들 국내·외 소송 제기
SBS “협박당했다” 법적대응
SBS ‘집사부일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피소됐다.

17일 KBS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터스틴, 어바인 주민 11가구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SBS와 ‘집사부일체’ 출연진, 제작진을 고소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사부일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사기, 특수주거침입, 재물손괴, 도로교통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행위를 저질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약 1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송 배경은 2018년 9월 방영된 신애라 편으로 추정된다. ‘집사부일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2018년 8월 터스틴과 어바인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다. 주민들은 제작진이 허락을 구하지 않고 도둑 촬영을 진행해다고 주장한다. 사유지를 촬영할 때는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반면 SBS 측은 당시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사전 촬영 허가를 받았고, 비용도 납부하는 등 관련 절차를 준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고소인들이 부당한 협박성 요구를 2년 가까이 지속해오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이에 따라 양측 간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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