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펫푸드, 군산유기동물보호소에 사료 1톤 후원

입력 2020-08-17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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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의 거리, 가까이 있었기에 더 미안한 마음….

대주펫푸드가 지난 11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군산유기동물보호소에 사료 1톤을 기부했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가깝게 있으면서 지금에서야 도움을 전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사진 l 대주펫푸드

국내 대표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대주펫푸드가 지난 11일 전북 군산유기동물보호소에 1톤 사료를 기부했다.

공원형 유기보호소로 야외 공간과 넓은 실내를 보유한 전북 군산유기동물보호소는 종류와 크기,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여러 매스컴에 ‘버려진 유기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명해짐과 동시에 고의 유기가 빈번해지며 개체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대주펫푸드가 군산유기동물보호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리적 영향이 컸다. 대주펫푸드 반려동물 사료 공장은 충청남도 장항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리로는 불과 15km밖에 되지 않으며 차로 20분 내외다.

대주펫푸드 관계자는 “이렇게 가깝게 있으면서 아직까지 도움을 전하지 못하다니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공장에 한 번 놀러 오신다는 소장님의 이야기에 단순 기업 관계가 아닌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에 앞서 유기동물의 컨디션을 살피기 위해 대주펫푸드 반려동물 웰페어센터 김소영 님을 포함해 직원들이 사전 답사를 진행하였고, 현재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 및 영양을 파악하고 입양가정을 위해 소포장팩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기견이나 유기묘가 입양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 뿐 아니라 갑자기 사료가 바뀌면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군산유기동물보호소에서도 이런 이유로 기존까지는 급여하던 캐츠랑 제품을 입양가정에 나눔 해왔다. 이에 대주펫푸드는 1톤의 사료를 준비하는 시간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었지만 보호소에 사료 소포장팩을 전달했다.

대주펫푸드는 약 60년 역사의 대주산업의 반려동물 토탈 케어 브랜드로 기업 철학처럼 ‘사람과 동물, 함께하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사료 만드는 일은 물론 앞으로 반려동물이 진정한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문화 정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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