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오정세 체포했지만 안심 금물

입력 2020-08-17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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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한 이유는?
손현주X장승조, 오정세 범죄 입증할 수 있을까
손현주와 장승조가 드디어 오정세를 체포한다. 그러나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한 오정세의 태도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지난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장진수 형사가 살해당하기 전 보관소에 맡겨놨던 증거품을 찾아냈다. 만약 여기서 피해자 윤지선과 오종태(오정세)의 DNA가 나온다면, 윤지선을 죽인 범인이 오종태란 사실, 그리고 박건호 살인 교사의 동기가 명확해질 수 있었다. 이 가운데 강도창과 오지혁이 드디어 오종태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스틸 컷이 공개됐다.

5년 전 살인 사건과 관련, 오종태가 진범이란 사실이 밝혀져도 사법적 처벌이 어려운 상황. 이미 같은 사건으로 이대철(조재윤)의 재심 재판이 이뤄졌고, 사형집행까지 끝났기 때문. 그래서 강도창과 오지혁을 비롯한 강력2팀 형사들은 기소되지 않고 자살로 종결됐던 박건호(이현욱) 살인 사건 조사를 착수했다. 결국 진범 조성대(조재룡)를 검거했고, 오종태의 살인 교사에 대한 자백도 받아냈다. 그럼에도 ‘동기 부족’이란 이유로 오종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정말 장진수가 수집했던 증거품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온 것일까.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드디어 오종태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오종태는 “제가 그깟 형사놈들 피해서 도망다녀야 하는 거에요, 쪽팔리게?”라며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심지어 법무부장관 유정렬(조승연)에게 “장관님, 어떻게든 그 진범의 자백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해 아직 끝나지 않은 판에 긴장감을 더한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모범형사’ 강도창과 오지혁이 17일 밤 통쾌한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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