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R2’ ‘용비불패’ ‘미르’…추억의 IP 재탄생

입력 2020-08-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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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PC온라인게임 ‘R2’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힘과 전투’라는 원작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춘 웹젠의 ‘R2M’, 1996년 ‘소년 매거진 찬스’에 연재한 이후 20년 이상 사랑받은 무협만화 ‘용비불패’의 IP를 기반으로 한 2D 횡스크롤 액션 RPG인 NHN의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 스마일게이트가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를 이용한 콘솔용 타이틀 ‘크로스파이어X’(위쪽부터).

중견 게임사들 하반기 신작 러시

웹젠, 모바일용 ‘R2M’ 25일 출시
NHN ‘용비불패M’ 사전예약 시작
위메이드는 ‘미르4’ 등 3종 준비 중
스마게, 엑박 독점 ‘크파X’도 주목
중견 게임사들이 하반기를 겨냥한 신작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장 흐름의 대세인 인기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부터 PC와 콘솔 타이틀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웹젠은 ‘R2M’을 25일 출시한다. 인기 PC온라인게임 ‘R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힘과 전투’라는 원작 핵심 콘텐츠와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제작했다. 원작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대규모 공성전’, 다양한 전장에서 펼치는 ‘이용자 간 대결(PvP)’을 비롯해 모습을 바꾸고 추가 능력치를 얻는 ‘변신 시스템’도 선보인다.

NHN은 게임투게더의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의 사전 예약자 모집을 시작했다. 1996년 ‘소년 매거진 찬스’에 소개된 뒤 20년 이상 사랑받은 무협 만화 ‘용비불패’의 IP를 기반으로 한 2D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 스토리를 따라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무공을 액션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무엇보다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알려져 만화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4만 명이 참여한 최종 비공개 테스트(CBT)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모바일게임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M’, ‘미르W’ 등 ‘미르 트릴로지’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미르4는 원조 한류 MMORPG ‘미르의 전설2’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로 몰입감을 높였고, 화려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 및 시스템을 구현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줄 것이란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PC와 콘솔 등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중견 게임사도 있다.

먼저 코스닥 입성을 앞둔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엘리온은 개발 명가 크래프톤이 제작 중인 PC MMORPG다. 김형준 PD를 필두로 실력 있는 개발진이 대거 제작에 참여했다. 이상 세계로 가는 관문을 차지하기 위한 두 진영의 경쟁을 그린 이 게임은 호쾌한 액션이 가능한 논타깃팅 전투와 수천 가지 스킬 조합으로 전투를 완성하는 스킬 시스템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지적재산권(IP) 최초 콘솔용 타이틀 ‘크로스파이어X’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엑스박스원을 통해 올해 하반기 독점 출시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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