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김태원 “‘아름다운 사실’ 내게는 유작…아내 향한 마지막 편지”

입력 2020-08-17 22: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활의 김태원이 ‘아름다운 사실’이 탄생한 비화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명곡으로 ‘아름다운 사실’을 꼽았다. 김태원은 “2003년도 병원에서 간에 까만 덩어리가 발견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재기 사망 이후부터 술에 손을 댔다. 맑은 정신인 것이 괴로웠다”면서 “그래서 일주일 간 산에 기타 하나 들고 들어가서 쓴 곡이다. 죽는다고 생각해서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였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나중에는 오진으로 밝혀졌다. 죽는 마당에 뭐가 안 되겠나 싶었다. 내게는 유작이었다”고 명곡 탄생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밥먹다’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오는 9월 중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SBS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