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클래식 음악인들의 세계라는 색다른 소재,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서 박은빈은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중 채송아는 경영대 졸업 후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으로 같은 대학 음대에 재입학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 박은빈은 꿈과 현실, 재능과 노력의 간극에서 열심히 부딪히고 고민하는 채송아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운명처럼 만난 작품
박은빈에겐 2020년은 특별한 한 해일 것이다. 상반기에는 SBS 흥행작 ‘스토브리그’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음대생 채송아 역으로 또 한번 좋은 기운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박은빈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배우로 활동한 박은빈에게 바이올린은 남다른 악기였기 때문. 쉴 틈 없이 아역 활동을 하면서도 바이올린을 배웠고, 대학교에서도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 정도로 관심을 가진 악기였다고 한다. 박은빈은 “바이올린과 관련된 작품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운명과도 같이 송아를 만났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바이올린 전공생처럼 보이도록 틈틈이 연습
이에 대해 박은빈은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주를 하며 촬영하고 싶었다”라고 열의를 드러내며, “바이올린을 그냥 연주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전공생 수준으로 보일 수 있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 틈틈이 레슨을 받고 연습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박은빈이 애정하는 바이올린과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리고 캐릭터 몰입을 위해 최선을 다한 박은빈의 연습 열정이 더해졌다. 자신이 연기하는 채송아처럼 바이올린에 진심으로 다가간 박은빈의 열정이 극중 어떻게 표현되고, 또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안방극장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8월 3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