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고급 대리운전 서비스가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대리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다. 정장을 입은 베테랑 기사가 출차부터 주차에 이르는 전 과정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보다 확대된 보험 보장 범위와 전용 상담센터 운영, 대기 서비스(15분 무료) 등이 특징이다.
그동안 프리미엄 대리운전은 법인용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계약된 법인 고객 임직원들만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카카오T 대리 프리미엄 서비스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기 기사는 무사고 이력 검증, 카카오T 대리 고객 후기 및 평점 검토, 대면 면접 등을 거쳐 모집했으며, 전문 서비스 교육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한 뒤, 운영 지역과 기사 모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4분기에는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선보이며 법인용 대리운전 시장에도 진출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대리운전은 음주 후 이동 수단이라는 고정적 개념을 벗어나, 병원 치료 후, 야근 후 편한 귀가 등 이용자 니즈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