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가 오늘(20일) 종영한다.
20일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이하 ‘출사표’) 최종회가 방송된다. 2020년 여름,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와 로맨스의 설렘을 동시에 안겨준 ‘출사표’의 마지막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쯤에서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출사표’ 최종회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불나방 나나, 이번에는 킹 메이커 도전?
‘출사표’ 15회에서 구세라(나나 분)가 손은실(박미현 분)을 찾아갔다. 손은실은 과거 구세라가 마원구의회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구세라의 진가를 알아보고 구세라를 위해 후보단일화를 감행했던 인물. 구세라는 손은실에게 지방선거에 출마, 마원구청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마원구의회는 물론 마원구청까지 장악하고 있는 조맹덕(안내상 분)이 마원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상황. 구세라가 왜 손은실에게 이런 요청을 했을까. 이번에는 킹 메이커로 나선 구세라의 활약이 기대된다.
◆ 안내상 – 박성훈 父子, 과거 아픔 딛고 화해할까?
서공명(박성훈 분)은 조맹덕의 아들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사랑리조트 화재사고로 동생이 죽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죽은 아들까지 이용하는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다. 이에 성도 어머니를 따라 서공명이 됐다. 그런 두 사람이 마원구청에서 마주했다. 조맹덕은 어떻게든 아들 서공명을 자신의 곁에 두려 했지만 서공명은 줄곧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사랑리조트 화재사고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연 부자는 과거 아픔을 딛고 화해할까.
◆ 나나♥박성훈, 알콩달콩 라꽁커플 로맨스 결말은?
구세라와 서공명은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구세라는 과거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아픔을 품고 있는 서공명을 가슴 따뜻하게 안아주고 위로했다. 서공명 역시 마원구민들을 위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구세라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가 됐다. 힘겹게 달려온 두 사람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랑리조트 화재사고 피해자 추모비의 행방
구세라와 서공명은 스마트원시티 공사현장에서 폐기물처럼 버려진 사랑리조트 화재사고 피해자 추모비를 발견, 마원구청 옥상으로 가져왔다. 내버려 둘 수 없어 가져왔으나 이는 불법이다. 이에 추모비를 빨리 처리하려는 이들의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구세라와 서공명은 어떻게든 이 추모비를 지켜내고 싶다. 과연 추모비는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7월 첫 방송 이후 부지런히 달려온 ‘출사표’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유쾌한 스토리, 신박한 캐릭터가 어우러져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와 로맨스의 설렘을 동시에 안 겨준 ‘출사표’ 마지막 방송이 애타게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최종회는 오늘(20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