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DGB대구은행과 내달 중순 첫 선
SK텔레콤은 DGB대구은행과 함께 내달 중순 업계 최초 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인다. 양자보안 모바일뱅킹은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 전용 서비스다.
내달부터 DGB대구은행 모바일뱅킹 앱 ‘IM뱅크’에서 디지털 OTP로 계좌 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통상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DGB대구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서버로 차례로 전송되는데 제3자가 이 암호를 해킹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갤럭시A 퀀텀에 적용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원리다. SK텔레콤과 DGB대구은행은 향후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