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트렌드] “아니 벌써, 가을 숫꽃게와 햅쌀이?”

입력 2020-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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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금어기 풀린 숫 꽃게, 올해 첫 수확한 햅쌀 등 가을 제철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서해안 햇 꽃게. 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 “가을 제철 먹거리 사세요”

롯데마트 숫꽃게 3kg 2만9700원
홈플러스도 햇꽃게·전어 판매나서
첫 수확 나주·창녕 햅쌀도 선보여
대형마트 업계가 가을 제철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린 가을 꽃게를 내놓았다. 꽃게는 봄과 가을이 제철인데 봄에는 알이 꽉 찬 암 꽃게,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 꽃게가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서해안 햇 꽃게 100g을 1280원에, 3kg 박스를 2만9700원에 판매한다. 조류가 센 곳에 그물을 띄워 어획하는 유자망 방식을 적용했다. 조류 속에서 헤엄치다 잡힌 싱싱한 꽃게로 씨알이 굵고 속이 꽉 차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도 21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첫 수확한 가을 햇꽃게를 100g당 1490원, 3kg 박스당 3만9900원에 판매한다. 김준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기획자가 산지에 상주하면서 물량을 확보했다”며 “10월까지 매일 충남 안흥항과 전북 격포항에서 점포로 직송할 계획”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대표 가을 먹거리인 햇 칼집전어 5마리를 4990원에 판매한다.

올해 첫 수확한 햅쌀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전남 나주 햅쌀을 3kg당 9990원에 내놓았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한 나주에서 자라 타 지역보다 빠른 수확이 가능했다. 사전 대규모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경남 창녕 햅쌀을 선보였다. 역시 창녕의 온화한 기후로 타 지역보다 다소 빠르게 수확했다. 첫 햅쌀 출시 기념으로 26일까지 ‘엘그로 가을 햅쌀(4kg)’을 정상가 2만800원, 엘포인트 회원가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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