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2차 연장 접전 끝에 결승 진출…박신자컵 3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0-08-20 2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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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의 김지영이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KB스타즈와의 준결승에서 속공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WKBL

부천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서머리그’ 3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하나원큐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에서 청주 KB스타즈에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83으로 승리했다.

대회 결승에 오른 하나원큐는 21일 펼쳐지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결승전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차 연장 승부에서 볼 수 있듯이 결승 진출을 놓고 양 팀간의 혈투가 벌어졌다. 4쿼터 막바지와 1차 연장에서 하나원큐가 리드를 잡으면 KB스타즈가 추격해 동점을 만드는 양상이 이어졌다.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한 50분간의 치열한 승부 끝에 결국 하나원큐가 KB스타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예림의 골밑 득점, 강계리, 양인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연장 초반 리드를 잡은 하나원큐는 2차 연장 종료 2분30초전 강계리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89-83, 6점차까지 달아났다. 이어 2차 연장 종료 1분9초전에는 정예림이 골밑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50분 간의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나원큐는 김지영이 21점, 강계리가 19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이하은이 15점·1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스타즈는 27점을 올린 최희진을 앞세워 끈질기게 하나원큐를 물고 늘어졌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청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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