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이채영, 이란성 쌍둥이 상극 케미 예고

입력 2020-08-21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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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엄현경·이채영, 이란성 쌍둥이 상극 케미 예고

배우 엄현경과 이채영이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를 통해 성격, 외모, 목표가 달라도 너무 다른 ‘이란성 쌍둥이’로 변신한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 연출 신창석) 측은 21일 한유정(엄현경 분)과 한유라(이채영 분) 쌍둥이 자매의 불편한 만남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사랑과 욕망,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색다른 일일극의 지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정, 유라 자매는 다름 아닌 중환자실 앞에서 마주한 모습. 알바 중 병원을 찾은 유정은 중환자실 문 앞에서 안절부절 못한 채 얼어붙은 유라를 목격했다. 이에 유정은 유라에게 다가가지만, 유라는 유정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는 눈치다.

뒤늦게 유정을 발견한 유라는 무엇인가를 들킨 것 같은 표정 짓고 있어 왜 유라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유정과 유라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이지만 외모도 성격도 목표도 다르다. 동생 유정은 유라만 예뻐하는 엄마의 차별을 받고 성장했지만, 가족을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일찍 철이 들었다. 반면 유라는 가족보다 자신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신분상승을 꿈꾸는 욕심 많고 허영기 가득한 인물이다.



이처럼 상극인 두 자매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유정과 유라를 연기하는 엄현경과 이채영은 각각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듬뿍 표현하며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전 작품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은 엄현경은 착하고 씩씩한 유정에 대해 "계속 지켜볼 수밖에 없는 밀당 캐릭터인 것 같다. 마음이 깊고 착하지만 또 당하지만은 않는 똑 부러진 인물"이라며 "착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이 된다. 저의 반전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완벽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누구나 가진 성공과 신분 상승 욕망을 필터 없이 펼칠 유라를 연기하는 이채영은 "악행을 저질러서라도 성공이 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유라를 보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비밀의 남자' 측은 “쌍둥이 자매이지만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려운 극과 극 캐릭터이다”라며 “이 둘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다양한 공감과 감정을 자극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이 함께하는 '비밀의 남자'는 8월 31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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