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코로나19 확진→“열 38도+오한+기침” 토로

입력 2020-08-2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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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코로나19 확진→“열 38도+오한+기침” 토로

웹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태준은 20일 자신이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의 말을 통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박태준은 SNS를 통해 투병기를 공유하고 있다. 그는 “15일 병실에 들어왔다.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다. 내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m 안인데 분하다”면서도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증상에 대해선 “미각, 후각 사라짐. 열 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다. 너무 친절하고 살신성인이다. 잘 치료받고 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태준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웹툰 마감 작업을 병행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작가의 건강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웹툰 측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작가가 원고 작업에 의지가 강하지만 건강이 우선이기에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작가 건강 상태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네이버웹툰을 비롯한 IT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박태준과 네이버웹툰 직원들과의 접촉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방송활동을 병행한 박태준은 싸이더스HQ에 소속되어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근 박태준은 2~3개월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직원들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태준은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를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유명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는 웹툰 작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인생존망’, ‘싸움독학’을 연재 중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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