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설민석→최희서, ‘친일파 로드’ 탐사 ‘애국과 매국 사이’

입력 2020-08-22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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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친일파들을 탈탈 턴다.

23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약칭 ‘선녀들’) 52회에서는 친일파들의 행적을 따라가는 ‘친일파 로드’ 탐사가 펼쳐진다. 지난주 광복절 특집은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주 방송에서는 그들의 반대편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들의 만행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설민석은 “친일파에도 종류가 있다”고 말해,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최희서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갖가지 유형으로 일제의 앞잡이가 된 친일파들이 등장해 멤버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나라를 팔아먹는데 앞장선 매국형 친일파들은 물론, 애국과 매국 사이를 넘나든 변절의 아이콘들, 일제를 위한 전쟁에 앞장서 물심양면 지원한 인사들까지, ‘그라데이션 분노’를 일으키는 각종 친일파들이 소개됐다. 과연 멤버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든 친일의 유형엔 어떤 것이 있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영웅과 역적을 가른 역사 이야기도 흥미를 모았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선택을 한 이들의 이야기였다. 누군가는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우고, 누군가는 조국을 배신해 다른 결과를 불러왔다. 명동성당 앞에 모인 멤버들은 이곳에서 극명하게 갈린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이야기를 듣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날 멤버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친일파들까지 탈탈 터는 탐사를 펼치며 그 어느 때보다 분노로 활활 불타올랐다는 후문.

방송은 23일 밤 9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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