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계산기로 신고”…편의점업계, 아동학대 신고·예방 앞장

입력 2020-08-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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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계산기를 통한 CU의 아동학대 긴급신고 시스템.

전국 점포망 갖춘 공익 공간으로 주목
긴급신고·학대 예방 캠페인 등 진행
편의점업계가 경찰청과 손잡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최근 경남 창녕에서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가 편의점에서 구조된 일을 계기로 전국 단위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이 최적의 공익 활동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CU는 점포 계산기(POS)에 아동학대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점포 인근에서 아동학대 의심 상황이 목격되면 계산기에 신고 버튼을 눌러 신속히 경찰에 알릴 수 있다.

이마트24는 아동학대에 대한 고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아동학대 신고 포스터를 매장 출입구에 부착하고 계산대 모니터에 캠페인 이미지를 지속 노출한다. GS25는 학대 피해 아동이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넣는 ‘도담도담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희 세븐일레븐 상생담당매니저는 “편의점이 가진 촘촘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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