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제네시스 G80, 디자인·파워에 승차감까지…“수입차보다 낫네!”

입력 2020-08-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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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신형 G80은 역동성과 클래식한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2.5 터보 모델은 강력한 파워와 효율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의 대항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국내 럭셔리카 대표주자 제네시스 G80 2.5 터보

우아한 곡선미, 볼수록 매력적
노면에 최적화 된 승차감 제공
2.5터보만으로도 짜릿한 가속
동급 차량 대비 가격경쟁력 굿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약진을 이끈 핵심 모델은 신형 G80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2만248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판매량(2만2284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20d 가 양분하던 시장 판도를 깨고 약진하고 있는 G80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터보, 2.2 디젤 모델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가솔린 2.5 터보 모델을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까지 왕복 500km 구간에서 시승했다.

디자인의 힘, 우아하고 독창적인 실루엣
클래식한 우아함이 느껴지는 유려한 루프 라인, 후면부 쿼드램프와 말발굽 형태로 오목하게 디자인된 트렁크 면, 로우&와이드 스탠스에 방점을 찍는 G패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20인치 스퍼터링 휠 등 G80에 적용된 외관 디자인 요소들은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G80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세련된 바디 컬러와 한국적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품격 있는 실내 디자인 등이 더해진 G80은 동급 수입차를 뛰어넘는 수준까지 진화해 국내 프리미엄 E-세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객관적인 국내 시장 성적표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운전석에 앉았을 때 실제로 느껴지는 감성 만족도는 어떤 경쟁 모델과도 충분히 견줄만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승차감
G80을 타고 장거리 주행시 느껴지는 실제 주행 감성, 전반적인 정숙성, 안락함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BMW 520D 나 벤츠 E클래스와 비교할 때 승차감에서 차이가 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신형 G80의 전반적인 N.V.H(소음, 진동, 불쾌감)는 수입 대형 세단 수준에 근접해 있다.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인식하고 서스펜션의 감쇠력과 차체 움직임을 제어해 최적의 승차감을 만들어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3.5 터보 모델에는 기본, 2.5 터보 모델에서는 옵션 선택 가능)되어 있기 때문이다.

벤츠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한 매직 바디 컨트롤과 유사한 기능인데, 전방 카메라로 인식한 노면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노면 상황에 최적화된 승차감(시속 10km 이상에서 130km 사이에서 작동)을 만들어낸다. 2.5 터보 모델을 선택했고, 승차감을 중시한다면 반드시 넣어야 할 옵션이다. 디자인만큼이나 우아한 승차감과 피로도 저하를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다.


2.5 터보 모델의 넉넉한 파워
2.5터보 모델만 선택해도 파워는 차고 넘친다. 제네시스가 개발한 차세대 고출력 2.5터보 엔진의 최고 출력은 304마력, 최대 토크는 43.0kg.m인데 최대 토크가 1650∼4000rpm에 달하는 폭넓은 영역에서 발휘되기 때문에 100km 이상의 고속 구간과 추월 가속시에도 파워의 부족함은 느낄 수 없었다. 시승 차량은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4WD 모델로 공차중량은 1880kg인데, 강원도의 고저차가 높은 와인딩 로드와 고속도로 등 어떤 구간에서도 날렵하고 감각적인 펀드라이빙 능력을 발휘했다. 컴포트 모드에서는 압도적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모드에서는 확실한 펀치력이 있는 짜릿한 가속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제네시스 G80 기본 모델(2.5 터보 후륜구동)의 가격은 5291만 원인데 기본 모델에 장착된 옵션만으로도 충분히 G80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꼭 추가하고 싶은 옵션은 다이아몬드 컷팅휠과 피렐리타이어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결합된 옵션(108만 원)과 헤드업디스플레이, 하이테크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2열 컴포트 패키지가 포함된 파퓰러 패키지(501만 원)다. 이 두 가지 옵션을 추가한 차량 가격은 5900만 원으로 비슷한 옵션의 경쟁 차량과 비교하면 1000∼2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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