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쎈 언니들 첫 등장에 ‘11%’ 빵 터졌다

입력 2020-08-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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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마마무 화사·엄정화 그리고 이효리(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로 구성되는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21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기 센 언니’들의 의기투합은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끌어 올렸고, 음원 차트 장악까지 내다보게 한다. 사진제공|MBC

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의 ‘환불원정대’ 시작부터 화제만발

이효리 아이디어에 단번에 OK
팬들은 캐릭터 분석·서열 정리
유재석, 제작자 지미유로 빅재미
싹쓰리 이은 음원 히트도 관심
시작부터 ‘터졌다’.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출발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그룹 결성을 위해 이들이 처음 나선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22일 방송 1년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11%·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로 첫 회동을 지켜본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은 이제 이들의 음악과 무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환불원정대 결성, 시청자의 ‘힘’
환불원정대는 가수 비,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두 달여 동안 싹쓰리 활동을 펼친 이효리가 6월 방송 중 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시청자들의 강력한 요청도 발판이 됐다. “엄정화 언니, 제시, 화사를 모은 ‘기 센’ 걸그룹”이란 이효리의 한 마디가 전파를 타자마자 이들의 각 SNS에 ‘추진해 달라’는 댓글이 쇄도했다. 이들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제작진이 발 빠르게 섭외해 지난달 31일 첫 모임을 가졌다. 환불원정대라는 그룹명도 시청자들이 지어줬다. ‘강력한 기로 단번에 환불을 받을 것 같다’는 의미다. ‘놀면 뭐하니?’의 진행자이기도 한 유재석이 이들의 음반 제작자로 나선다.

환불원정대는 각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으로 벌써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톡톡 튀는 ‘럭비공’ 제시, 조용히 할 말 다 하는 ‘센 막내’ 화사 등 멤버들의 캐릭터 분석과 서열 순위 등을 정리한 게시물을 앞 다투어 공유하고 나섰다.

‘놀면 뭐하니?’, 싹쓰리 이어 2연타 성공?
환불원정대의 파급력은 시청률을 넘어 음원 차트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놀면 뭐하니?’로 탄생한 그룹 싹쓰리가 이미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싹쓰리는 7월18일 선보인 노래 ‘다시 여기 바닷가’로 23일 현재까지 한 달 넘게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환불원정대는 각 멤버들이 최근 영화 출연, 음반 발표 등 왕성하게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으로도 이를 잇는 활약의 전망을 밝힌다. 엄정화는 주연 영화 ‘오케이 마담’의 12일 개봉에 앞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환불원정대를 언급하며 화제성을 견인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기대감도 높다. 엄정화는 “그룹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제시는 각종 라디오프로그램을 통해 “멤버 모두가 모일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지만, 확실히 재미있고 무언가 다르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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