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엔 노이어 있었다… PSG 삼각편대 공격 ‘철통 방어’

입력 2020-08-24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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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파리 생제르망(이하 PGS)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팀 빌드업을 통해 점유율을 늘리며 PSG를 압박했다. 이에 PSG는 네이마르-음바페-디 마리아의 삼각편대로 맞섰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

뮌헨은 전반 초반에 PSG 삼각편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이후 뮌헨은 후반 들어서도 빌드업을 통해 PSG를 압박했다. 후반 초반 양 팀 선수들이 거칠게 충돌한 뒤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전반 초반부터 PSG를 강하게 압박한 코망. 후반 15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코망이 헤더 골로 닫혀있던 PSG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뮌헨이 선제골을 넣자 경기는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PSG가 자랑하는 삼각편대에게 공이 향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 네이마르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띄었다. 결국 뮌헨은 코망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진행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이번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뮌헨의 우승으로 막이 내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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