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황석정 프로필 촬영장 공개…17주 연속 1위

입력 2020-08-24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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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가 17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70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8.5%, 전국 기준 8.1%(닐슨코리아)로 17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황석정이 식단 및 수분 조절로 인한 극한 상황에서 포즈만으로도 상당한 근력을 필요로 하는 프로필 촬영을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완벽하게 진행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9.9%(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황석정과 양치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황석정은 의사로부터 척추 쪽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걱정했으나 포징 연습을 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에 안도했다.

의사는 대회 출전은 문제가 없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며 “50대들이 용기를 얻을 것 같아요”라고 했고 이에 힘을 얻은 황석정은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대회를 3일 앞두고 양치승은 근조직, 마흔파이브 박영진, 김지호와 김성경, 홍석천과 함께 황석정의 멘털 강화 훈련을 위해 치킨집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이 치킨 등을 맛있게 먹는 동안 달걀 흰자만 먹어야 했던 황석정은 결국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갔다.

그때 양치승이 대회 출전을 조건으로 제시한 소개팅 약속이 언급되자 황석정의 눈이 반짝였다. 김성경은 미리 리스트를 받아보라는 조언을 건넸고, 황석정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일행들을 대상으로 황석정의 ‘이상형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황석정의 선택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당사자들과 결승에 오른 홍석천이 매력 어필을 하던 중 성의가 부족하다는 황석정의 불만에 발끈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대회 전날 프로필 촬영 현장도 공개되었다. 식단 및 수분 조절로 힘든 상황에서도 근육 라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마지막 남은 힘까지 쏟아 붇는 황석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육체적인 고통을 이겨내는 그녀의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탄성을 불러왔다. 이와 함께 황석정의 대회 출전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중석 작가편에서는 톱 배우 이정재의 화보 촬영 현장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송훈 셰프 사진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 간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이정재의 화보 촬영 중간 카메라 세팅의 문제점을 발견, 촬영장 분위기가 싸늘해졌던 상황에서 직원이 반사판을 놓치는 실수가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오중석의 얼굴이 굳어지며 직원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이정재가 환한 웃음으로 순식간에 현장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밝은 분위기 속 촬영이 이어졌다.

이정재와 오중석의 환상적인 호흡 덕분에 단시간에 화보 촬영이 끝났고 오중석은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고급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직원들에게 메뉴 선택권을 맡긴 오중석은 “나는 해물라면”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먼저 나온 라면을 먹은 오중석은 직원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잠깐 나갔다 올게”라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갔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시에는 그것이 멋진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오중석이 송훈의 고깃집 입간판을 바꿔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서 송훈 셰프 일행과 만나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도심을 벗어나 산속에 있는 목적지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연신 셔터를 누르는 오중석과 역동적으로 자세를 취하는 송훈의 모습이 포착되며 과연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았다.

송훈편에서는 자신의 생일과 가게 개업 1주년을 지인들과 함께 기념하는 송훈 셰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송훈은 손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장동민을 폭풍 견제하며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영업이 종료된 후에는 장동민, 여경래, 조준호와 직원들이 송훈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다. 중식요리 대가 여경래 셰프는 즉석에서 탕수육을 만들어주었고 직원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준비한 깜짝 생일 선물을 전달했다.

송훈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이 제 43년 인생의 최고의 날입니다”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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