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맞은 보아의 ‘특별한 프로젝트’

입력 2020-08-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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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사진제공|SM 엔터테인먼트

후배가수들 히트곡 리메이크 진행
기념일 당일엔 팬들과 ‘언택트 소통’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가수 보아(34)가 25일 데뷔 20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난다.

2000년 열네 살의 나이로 데뷔한 후 ‘아시아의 별’로 자리매김한 만큼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보아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보아는 2002년과 2009년 각각 일본 오리콘 앨범차트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려 ‘케이팝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KBS 공식 유튜브 계정 ‘어게인 가요톱10’도 최근 보아의 생방송 무대를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데뷔 20주년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보아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 가운데 국내외 후배 가수들은 그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아워 비 러브드 보아’를 진행 중이다.

‘아워 비 러브드 보아’는 엑소 백현, 볼빨간사춘기, 미국 싱어송라이터 갈란트, 그룹 레드벨벳이 보아의 히트곡인 ‘공중정원’, ‘아틀란티스 소녀’, ‘온리 원’, ‘밀키웨이’를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젝트다. 이중 볼빨간사춘기의 ‘아틀란티스 소녀’는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의 2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데뷔 기념일 당일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2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인 ‘보아 스틸 아워 넘버 원’도 마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 따라 대규모 공연도 계획했지만, 이 대신 ‘언택트 소통’을 선택했다.

20주년 기념 새 앨범도 조만간 발매할 예정이다. 보아는 24일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스스로 고생했고 대견하다고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재미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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