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정연, 박나래도 놀라게 한 맥시멈 라이프 공개→악플러 일침 (전문)

입력 2020-08-25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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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맥시멀 라이프 오정연의 집을 보고 혼비백산 했지만 완벽한 정리로 오정연을 기쁘게 했다.

2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아나운서 오정연의 집을 찾았다.

취미 부자이자 추억 부자인 오정연의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역대급 어질러짐을 자랑하는 집 상태에 “지금 도망쳐야 한다”면서 “저는 오늘부로 퇴사하겠다. 기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오정연의 광고 입간판을 본 윤균상이 “나래 누나네 집에도 있다”고 말하자 “결이 다르다. 저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철벽 선 긋기에 나서 포복절도를 안겼다.

첫날 촬영 이후 오정연을 다시 만난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추억 물건에 밑장 빼기를 시도하셨다고 들었다. 정리하기로 해놓고 밑장 빼기를 하면 어떡하냐”고 다그쳤다. 이에 오정연이 “봐 주세요”라고 읍소하자, “진짜 반전이다. 전 그래도 비웠을 줄 알았다”라며 찐 놀람을 표현했다.


정리를 마친 집에 들어선 박나래는 파일별로 정리된 추억 잡동사니를 본 후 “박물관 직원이나 이렇게 정리한다. 역사적인 위인 정도 돼야 이렇게 업적을 정리해 드린다”며 스태프에게 박수를 쳤다. 또한 소주 냉장고를 버린 후 깔끔해진 부엌에 감탄하고는 “이 집에서 비워진 소주 냉장고가 우리집에 왔다. 조그만 걸로 새로 샀다. 그날 이후 계속 마음에 남았다”고 말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박나래는 자신보다 더한 맥시멀 라이프 오정연의 등장에 혼비백산하면서도 추억 소품의 소중한 의미를 짚어주며 훈훈함을 더하는가 하면,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소주 냉장고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오정연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다”면서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라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정연은 방송 후 자신에게 쏟아진 불편한 시선들에 일침을 가했다.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하나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면서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 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상관없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함부로 말하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다”면서 “건전한 넷 문화를 위해 악플러 고소 곧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오정연 인스타그램 전문

#신박한정리 잘 보셨나요?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어요!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정리단 최고최고

그 결과! 여유 공간 확보와 신박한 재배치가 가능해져
마음은 더 가볍게, 추억은 더 가까이 갖게되는 기적이 찾아왔답니다.

더 놀라운 건 #비움의미학 을 체감한 이후로 매일매일 조금씩 더 비우게 돼요! 이제 집에만 있고싶어져 큰일 #집순이각

<신박한 정리> 팀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저만의 니즈를 이해해주신 김유곤 pd님과 이지영 대표님, 집 살림살이를 저보다 더 완벽히 파악해버린 작가님들과 스태프들, 특히 수천 장의 서류들과 비우는 물건들을 일일이 분류해 처리해주신 그 정성 어쩔..
행복하라며 팔목에 차고있던 팔찌를 풀어주신 신애라 언니는 감동의 여신

많은 시청자분들이 방송 참고하셔서 꼭 신박한 정리해보시길 바라요! #비움은진리다 #나눔도진리다

p.s)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1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뿐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 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노상관이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네...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

#차에치여죽은사람보다_혀에치여죽은사람이많아요_영화결백대사
#건전한넷문화를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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