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장우vs인테리어 기사 진기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청청 작업복 속에 피어난 앙숙 케미가 돋보이는 이장우와 진기주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마치 ‘커플룩’인냥 청청 작업복을 맞춰 입은 우재희와 이빛채운. 사실 작업복은 우연이고,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절대 잊히지 않는 ‘안 좋은’ 인상을 남긴 사이다. 여전히 앙칼진 눈빛을 주고 받는 걸 보니, 벌써부터 짜릿한 티격티격 케미가 솟아오른다. 그렇다면 이들이 건축 작업 현장에서 만난 첫날부터 앙숙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우재희는 완벽주의 건축사무소 소장이다. 현장의 자잘한 부분까지 본인이 다 체크해야 마음이 놓이니, 업계에선 ‘디테일 변태’라 불린다.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너무나 피곤하지만 클라이언트 만족도는 최고라고. 그런 우재희의 ‘기’에도 절대 눌리지 않는 이빛채운은 프로 인테리어 설치기사다. 책임감이 강하고 일에 대해선 어느 누구 못지 않은 열정을 가졌다.
그렇다 보니 기세등등 자신만만한 우재희와 자신의 전문분야에선 절대 물러섬이 없는 이빛채운이 공사 현장에서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만나기만 하면 야수의 이빨과 사자의 손톱을 드러내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이 과연 어떻게 커플로 발전해나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아는 맛이라 더 맛있는 티격태격 로맨스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앙숙 케미를 더해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 커플의 밀당이 주말드라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역할에 몰입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남 이장우와 극중 인물처럼 악바리 근성을 열렬히 발휘중인 진기주의 합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이 두 배우가 만들어나갈 로맨스가 올 가을,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첫 방송까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9월 19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