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나요”…황보라·문유강, 초단편영화 재능기부

입력 2020-08-25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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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팔색조 매력의 배우 황보라와 상큼한 신인 배우 문유강을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만날 수 있다.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황보라와 문유강이 재능기부로 출연한 초단편영화 ‘최고의 시(감독 임정훈)’가 24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와 지하철역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두 배우가 출연한 초단편영화 ‘최고의 시’는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사전제작지원작으로, 지하철역 스크린 도어에 걸린 시(詩)를 소재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두 배우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 승강장에서 촬영에 임했으며, 승강장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과 감동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 출연한 배우 황보라는 “젊은 감독들을 지원한다는 좋은 취지여서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지하철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재미있는 소재로 촬영을 하게 되어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문유강 배우는 “짧지만 강렬한 이 영화가 시민들에게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최고의 시’의 90초 편집본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의 본선진출작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상영이 시작되었으며, 영화제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9월 15일에 열리는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의 개막작으로도 선정이 돼, 온라인과 극장을 통해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제12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CGV 영등포, 영등포아트홀, 영등포구 일대에서 펼쳐지며, 제11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8월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와 CGV 영등포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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