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범형사’ CP “시즌2? 가능성만 열어둬…시청자 성원 감사” (인터뷰)

입력 2020-08-25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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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CP “시즌2 가능성만 열어둬…확정無”
“인물 심리에 중점 둔 스토리에 시청자들 공감”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가 25일 최종회(16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모범형사’ 조준형 CP가 시즌2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준형 CP는 동아닷컴에 “시즌2 가능성은 일단 열어두고 있다. 다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이야기는 아니다. 방송국과 창작자들이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렇기에 시즌2를 현재 ‘한다’, ‘안 한다’ 단정할 수 없다. 가능성만 열어두고 추이를 지켜보자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모범형사’ 출연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제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시청자 반응이 좋다면, 시즌2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이런 바람은 현실이 됐다. 24일 방송된 ‘모범형사’ 15회는 시청률 7.609%(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JTBC 수사물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장르물의 명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이스2’(12회 7.086%)를 뛰어넘는 수치다.

조준형 CP는 “‘모범형사’는 그동안의 수사물과 결이 다르다. 보통 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반면, ‘모범형사’는 미시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 각 인물 심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야기 시작도 유능하거나 뛰어난 형사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형사가 과오를 인지하고 바로잡는 데서 출발한다. 강도창(손현주 분)이라는 인물 변화가 주변 인물도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누구나 잘못 할 수 있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는 점을 다룬다. 이점을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공감해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종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주제에 맞게 각 인물 서사가 그려진다.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는 각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보다 따뜻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그동안 ‘모범형사’를 많이 성원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강도창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방송되는 ‘모범형사’ 최종회에서는 유정석(지승현 분)이 극단적인 선택한 곳에서 경찰에 체포된 오종태(오정세 분) 최후가 그려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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