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장마·폭염·태풍…사람도 힘든데 댁의 ‘댕댕이’는 안녕하십니까?

반려견에게 산책은 물처럼 중요하다. 진드기는 여름·가을철에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산책 시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진드기 예방 목걸이 ‘세레스토’를 착용한 반려견. 사진제공｜세레스토

살인진드기병 등 피부질환 기승
목걸이형 세레스토, 예방에 효과
민감 피부용 전용샴푸도 큰 인기
굽네몰선 영양·보양식 2종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연이은 장마, 태풍, 폭염 등으로 건강관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1500만 명에 달하는 반려인들 키워드 역시 건강과 위생이다.

최근 국내 의료진 집단감염, 사망자 발생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병’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매일 산책을 해야 하는 반려견을 위한 진드기 예방 제품을 비롯해 세균성 피부염을 완화해 주는 샴푸,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보양식까지 반려견의 건강을 책임질 제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SFTS는 반려견의 생명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감염된 반려견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진드기 예방을 위해 외부구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목걸이를 착용시켜 최대 8개월 동안 진드기 예방 효과를 내는 제품도 있다. 미국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엘랑코에서 판매하는 세레스토는 외부기생충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해주는 목걸이형 진드기 예방 제품이다. 유효성분이 피부지질층으로 분포돼 진드기를 통해 반려동물이 걸릴 수 있는 매개성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준다.

애경 ‘휘슬 허브4 약용샴푸’

피부가 민감한 반려견들은 반드시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애경산업의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WHISTLE)에서 선보인 ‘휘슬 허브4 약용샴푸’는 캐모마일, 세이지 등 에코서트 오가닉 인증을 받은 식물성 허브 추출물 4종을 함유해 피부 진정은 물론 건조한 피부로 인한 비듬 및 가려움 케어에 도움을 준다.

굽네몰의 반려견 자연영양식 브랜드 ‘듀먼(D’human)’은 최근 ‘영양 보양식 삼계탕·북어탕 2종’을 출시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닭고기 육수로 자연스러운 수분 섭취가 가능하며 저칼로리 고단백으로 수술을 마쳤거나 영양 보충이 필요한 반려견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