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소년 지도자 워크숍 사진
K리그 유스팀들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다양한 유스 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K리그 유스팀은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춘계연맹전(부천FC)을 비롯해 부산MBC(포항 스틸러스·포항제철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울산 현대·울산현대고) 대통령금배(전북 현대·전주영생고) 대한축구협회장배(수원 삼성·매탄고)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6개 대회 싹쓸이 등 최근 5년간 참가한 29개 대회 중 무려 24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렇게 성장한 유스 출신은 K리그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209명(25.7%)→2019년 244명(29.3%)→2020년 250명(31.9%) 등으로 K리그 유스 출신들의 비중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때도 K리그 유스 출신들이 주목 받았는데, 당시에도 선수단 23명 중 14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었다.
이런 현상은 K리그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선 대회수가 늘어나 출전 기회가 확대됐다. 연령별 주니어대회나 유스 챔피언십, 저학년 리그 등이 대표적인데, 뛸 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다. 과학적인 분석시스템 도입도 긍정적인 요소다. 경기영상분석, EPTS 시스템, 피지컬 측정 등으로 선수 개인의 기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도자 역량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해외연수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유소년축구가 성장해야 한국축구의 미래가 밝다”면서 “K리그는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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