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측 “이번주 전혜진·최무성·윤세아 커넥션 비밀 오픈”

입력 2020-09-17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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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이 전개될수록 전혜진, 최무성, 윤세아 삼각 커넥션에 대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들은 무엇을 침묵하고 있을까.


서동재(이준혁)의 실종은 ‘침묵하는 자’들에게 거친 돌풍과도 같았다. 심연 속에 가라앉혔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비밀’들이 다시 떠오를 위험에 처했기 때문. 모두가 저마다의 이유로 진실을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최빛(전혜진), 우태하(최무성), 이연재(윤세아)의 모종의 커넥션이 드러났다. 한 사건을 두고 연결고리가 있는 듯 한 이 세 인물이 흑막 뒤에 감춘 진실은 무엇일지 시청자들은 날카로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커넥션은 서동재의 실종으로 인해 전 대전지검장 출신 변호사 박광수(서진원)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면서부터 불거졌다. 우태하는 일전에 경찰을 공격할 카드로 최빛이 연루된 박광수의 사망 사건을 들고 온 서동재에게 손 떼라 주의를 줬다. 그럼에도 서동재는 개인적으로 이 사건을 조사했고, 이 사실이 드러나자 최빛과 우태하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과 관련, 최빛과 우태하 사이에는 “다 가라앉혔다고 믿었던”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 박광수 사건을 자신의 “죄책감”이라고 표현한 우태하에게 최빛은 그 죄책감을 “떠맡아 준 것”이라 반응했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둘 사이의 커넥션이 박광수 사망과 관련돼있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던 조직의 수장들이기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연결고리는 더 큰 반전을 선사했다.그 당시 최빛이 사건 담당 관할서인 남양주서 서장이었고, 이후 여성 최초로 경찰청 정보부장에 임명됐다는 지점은 의혹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무엇보다 서동재가 한조 이연재 회장까지 찾아갔었다는 사실에 이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는 점은 의구심을 더욱 키운 대목이었다. 최빛과 우태하가 ‘한조’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이 커넥션에 한조 그룹의 이연재 회장도 엮였기 때문. 죽은 박광수 변호사가 한조의 전 사외이사였다는 사실이 그 연결고리였다. 그런데 서동재와 황시목(조승우)이 한조에 갔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한 최빛과는 달리 이연재는 최빛의 이름조차 몰랐다. 그녀가 현 한조의 내부고문인 오주선(김학선) 변호사에게 죽은 박광수와 최빛의 관계를 알아오라 지시한 이유였다.

최빛, 우태하, 이연재가 박광수 사건에 커넥션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진실은 아직 흑막 속에 가려져 있다. 과연 우태하의 죄책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이며, 최빛은 그 죄책감을 어떻게 떠맡아 준 것일까. 그리고 한조의 이연재는 이들과 어떻게 관계된 것인지 시청자들의 추리력이 최대치로 불타오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주, 흑막 속에 덮인 최빛-우태하-이연재의 삼각 커넥션의 비밀이 드러난다”고 예고했다. 또한 “이들은 어떻게 관계되어 있으며, 또 그 관계 속에서 서로가 침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서서히 걷힐 장막에 한시도 눈을 떼지 말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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