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심사위원은 ‘단편의 얼굴상’을 선정하는 자리로, 매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전년도 수상자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김옥빈은 2005년 <여고괴담4-목소리>의 주연으로 데뷔,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다세포 소녀>, <1724 기방난동사건>, <고지전>, <시체가 돌아왔다>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로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정병길 감독의 <악녀>로 23회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유나의 거리> 등에서도 활약,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단편의 얼굴상’은 2005년 신설 이후 우수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상으로 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연기자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 되며 그동안 정인기, 김태훈, 이현욱, 이학주, 이주영 배우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전 세계 우수 단편 영화들의 축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씨네큐브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