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스마트폰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

입력 2020-09-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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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만 8900원으로 출시된 LG의 전략폰 윙(위 사진)과 삼성의 보급형 갤럭시 S20FE 언팩 초대장.

LG, 전략폰 ‘윙’ 가격 109만8900원
삼성은 보급형 ‘갤S20 FE’ 23일 공개
스마트폰 가격 경쟁이 불붙는다. 중저가 제품이 아닌 새로운 형태(폼팩터)의 전략 스마트폰에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한편 기존 전략폰의 핵심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준 프리미엄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내달 초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윙’의 가격을 109만 8900원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나온 새로운 폼팩터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윙에는 6.8인치, 3.9인치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의 핵심 성능을 갖춘 보급형 제품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23일 공개한다. 가격은 80만∼90만원 대로 전망된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는 전략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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