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 위클리 핫플레이스] ‘앨리스’ 촬영지 순천 일일레져타운…물안개 피어오르면 신비로움 그 자체

입력 2020-09-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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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레져타운’ 흔들다리 사진제공|데프출사코리아

SBS 드라마 ‘앨리스’는 ‘시간여행’을 소재 삼아 죽음으로 영원히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남녀가 마법처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희선과 주원이 주연하는 드라마는 판타지 장르를 말해주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촬영 공간으로도 시선을 끈다.

그 가운데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 자리한 ‘일일레져타운’이 있다.

주암호로 향하는 물을 가둔 저수지 위에 들어선 정자들 그리고 다리가 물빛에 비치는 하늘과 태양빛,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로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사시사철 사진작가들이 찾는다는 이 곳은 나무기둥을 교각 삼아 철제와이어와 철판으로 엮은 다리를 둘러싼 풍경이 방문객을 맞는다. 다리는 저수지 한 가운데 작은 섬과 섬을 연결하며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또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에는 구름 가득한 천상의 세계에 와 있는 것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겨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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