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기간을 늘리고 리빙 상품을 메인으로 앞세우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정기세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하기 서비스로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0/09/24/103099281.2.jpg)
세일 기간을 늘리고 리빙 상품을 메인으로 앞세우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정기세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하기 서비스로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언택트 시대’ 백화점 가을정기세일 트렌드
정기세일 기간 연장해 고객 분산
롯데百, 가구 등 리빙 상품군 늘려
현대百은 모바일 활용 혜택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25일 시작하는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정기세일 기간 연장해 고객 분산
롯데百, 가구 등 리빙 상품군 늘려
현대百은 모바일 활용 혜택 강화
먼저 가을 정기세일 기간을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늘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운영 기간을 늘려 고객 분산 및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기세일 메인 상품도 기존 패션에서 코로나19가 낳은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의 영향으로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으로 옮겨졌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품기획자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 ‘40대 특가 아이템’을 마련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30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H포인트 1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히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쇼핑트렌드에 맞춰 자사 온라인몰과의 협업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4일까지 롯데온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SSG닷컴에서 지고트, 아이잗바바, 아이잗 컬렉션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백화점 정기세일을 온라인 전용 행사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 늘어난 가을 정기세일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이 되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