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배우→유튜버 변신, 새로운 ‘율키백과’ 부캐 탄생

입력 2020-09-25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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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개인 유튜브 채널 ‘두 율 라이크’를 통해 새로운 부캐 ‘율키백과’로 변신해 주목받는다.


권율은 그간 ‘명량’, ‘귓속말’, ‘챔피언’, ‘해치’, ‘보이스’ 등 총 30여 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안정된 연기력으로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많은 대중 사랑을 받은 가운데, 스포츠 전문 유튜버로 변신해 해박한 스포츠 지식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데뷔 이후 권율은 꾸준히 여러 인터뷰와 예능을 통해 쉬는 날이면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취미로 각종 경기들을 관전한다고 말해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권율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 각종 스포츠 지식을 뽐내며 스포츠 스타 김연경, 오세근과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세근의 경기와 수상 내역을 언급, 선수만큼 정확한 기억력으로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자랑한 바 있다.

이처럼 연예계 대표 스포츠 마니아로 꼽히는 권율이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담는다는 뜻의 스포츠 전문 유튜브 채널 ‘두 율 라이크’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그가 어떤 색다른 콘텐츠로 채널을 꾸려갈지 또, 어느 정도의 스포츠 지식을 갖고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대망의 첫 에피소드에서 권율은 올림픽 창시자의 이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창설연도 등 스포츠 분야의 전문 시험문제를 거침없이 푸는 모습으로 마니아 이상의 지식을 자랑, ‘율키백과’라는 새로운 부캐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지난 23일 본격적으로 권율이 추억의 스포츠 스타를 만나는 ‘슈퍼맨을 찾아서’ 본편을 공개했다. 90년대 대한민국의 축구를 황금기로 이끈 정재권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 팬들의 진한 향수와 추억을 자극한 것. 정재권 감독 앞에서 아이처럼 설레하는 모습을 보인 권율은 그가 출전했던 92년도 다이너스티컵 한일전을 언급, 당일의 날씨와 정재권 감독이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던 장면까지 세세하게 기억해 ‘율키백과’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 모습에 정재권 감독 역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찾긴 쉽지 않다”라며 진심으로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스포츠 선수마저 감탄케 한 권율의 스포츠 사랑에 관심이 높아진다. 진정성이 담긴 콘텐츠로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잡은 권율의 ‘두 율 라이크’. 앞으로 ‘슈퍼맨을 찾아서’를 통해 권율이 만날 추억 속 스포츠 스타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는 이를 통해 권율이 스포츠계에 레트로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로서 작품마다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인상 깊은 연기로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권율.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음과 동시에, 그가 연기만큼 열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스포츠를 활용한 개인 유튜브 채널 ‘두 율 라이크’를 통해 부캐 ‘율키백과’로서 또 어떤 활약과 매력을 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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