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 정규로도 빌보드 노리는 SuperM, K팝 레전드 역사 쓸까

입력 2020-09-25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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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정규로도 빌보드 노리는 SuperM, K팝 레전드 역사 쓸까

SM 프로젝트 연합 그룹 SuperM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25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SuperM(백현, 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의 정규 1집 ‘Super One’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서 SuperM은 글로벌 기자단과 함께 앨범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가졌다.

리더 백현은 “앨범에는 미공개곡까지 여러 장르로 15곡 정도가 들어있다. SuperM의 색깔이 이제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이 어떨까 싶다. 이번 앨범에 우리의 색깔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카이는 “SuperM의 존재의 의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각자 다른 팀에서 모였지만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단합된 모습과 시너지, 우리의 메시지,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요즘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 보자는 메시지와 희망을 담고 있다.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가볍게 노래 들으면서 간단한 행복이라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M이 보이 그룹 에이스들을 모아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그룹 SuperM은 그해 첫 미니앨범 ‘SuperM’으로 아시아 가수 최초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태용은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 덕분”이라며 “각기 다른 팀에서의 활동 경력과 노하우도 있고 그 안에서 나오는 케미와 시너지, 연합팀이라는 획기적인 시도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이번에도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이 오늘 공개하는 첫 번째 청규 앨범 ‘Super One’(슈퍼 원)은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타이틀 곡 ‘One(Monster & Infinity)’은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으로,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들을 두려움 없이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민은 “샤이니에서 ‘셜록’으로 하이브리드 곡을 낸 적 있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성취감을 느꼈는데 이번에도 작업하면서 노하우를 깨우쳤다. 재밌었다”고 밝혔다.


‘One’을 작업한 프로듀싱팀 문샤인의 조나단과 루드빅은 “SuperM을 위해 곡을 쓰는 건 까다롭다. 여러 아이돌 그룹이 뭉쳐서 탄생한 슈퍼팀이라 각 그룹을 대변하면서도 새로운 팀으로 새로운 매력을 제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들은 “SM에서 ‘Monster’와 ‘Infinity’를 합쳤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그 두 곡의 레이어를 맞추는 건 쉽지 않았다”고 “각 곡의 섹션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전환 작업이 어려웠다. 최대한 두 곡을 매끄럽게 잘 연결하는 작업을 해왔다. 결론적으로 우리도 SM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자랑스럽다. 우리가 지금까지 쓴 곡 중에 제일 잘 쓴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선공개된 타이틀 곡 ‘One (Monster & Infinity)’(원)과 ‘호랑이 (Tiger Inside)’, ‘100’(헌드레드)를 포함해 15곡이 수록됐다.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히트메이커 유영진, 켄지(KENZIE), 영국 최정상 프로듀싱팀 런던 노이즈(LDN Noise), 앞서 공개된 싱글 ‘호랑이 (Tiger Inside)’와 지난 미니 1집 수록곡인 ‘Super Car’(슈퍼 카)로 SuperM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스웨덴 프로듀싱 팀 문샤인(Moonshine)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태용과 마크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곡도 만날 수 있다.


정규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의 성과를 얻어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다. 여러분이 좋은 에너지, 희망찬 에너지를 머리와 마음에 많이 담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갖고 싶은 수식어로 루카스는 “파워레인저”를 언급했고 텐은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크는 “SuperM의 ‘M’이 ‘멋있다’였으면 좋겠다. ‘슈퍼 멋’”이라며 “멤버들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K팝 레전드를 꿈꾸는 SuperM의 ‘Super One’은 오늘(25일 0시 EST, 24일 21시 PST) 오후 1시 글로벌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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