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 발표를 약 일주일 앞둔 가운데 컴백 당일 글로벌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예고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정규 1집 ‘THE ALBUM’ 음원 공개 3시간 전인 10월 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기준)부터 약 1시간 동안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다.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 방송에서 블랙핑크는 'THE ALBUM'의 수록곡 소개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스포일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미션 게임뿐 아니라 추석맞이 팬들의 소원을 읽어보는 코너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블랙핑크를 향한 팬들의 소원은 트위터 해시태그를 통해 전할 수 있다.
블랙핑크는 데뷔 4년 만이자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첫 정규앨범 ‘THE ALBUM’ 음원 전곡을 10월 2일 오후 1시 공개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는 같은 날 0시 발매 일정이다.
멤버들의 의상 콘셉트를 짐작할 수 있는 개인 포스터 외 정규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그럼에도 선공개된 싱글 'How You Like That'과 'Ice Cream'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준 블랙핑크이기에 이번 앨범에 담길 신곡에 대한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How You Like That'은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수상에 이어 유튜브가 선정한 '올여름 최고의 곡'으로 등극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Ice Cream’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라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이 두 곡은 블랙핑크의 상반된 매력을 각각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How You Like That’이 힙합 베이스 음악에서 나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걸크러시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웠다면, ‘Ice Cream’은 이들이 처음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의 팝 장르 곡이었다.
더욱 폭넓은 팬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의 1차 선주문량은 예약 판매 6일 만에 80만 장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수치인데 이는 K팝 걸그룹의 단일 앨범 최다 기록이 될 것으로 예측돼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