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이솜에게 ‘거울’ 많이 보라고 한 이유?

입력 2020-09-28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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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서로에 대해 칭찬했다.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 역을 맡은 고아성,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로 분한 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회계부 ‘심보람’ 역의 박혜수 등 뚜렷한 개성과 서로 다른 매력으로 뭉친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아성은 이솜에 대해 “전 매니지먼트가 같아 늘 ‘같이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함께 하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며 “치열하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내뿜었다”라고 말했다.

이솜은 박혜수에 대해 “첫인상은 사랑스럽고 되게 예뻤다. 그런데 낯도 가리고 어려워하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두 번째 만남에서 식사 자리 중에 영화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것을 보면 캐릭터에 도움이 될 레퍼런스를 물어보더라. 그래서 나 역시 같은 질문을 했는데 박혜수가 ‘거울’이라고 하더라. 그 답에 놀라기도 했는데 정말 좋았다. 그 이후로 실제로 거울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박혜수는 고아성에 대해 “선배님이시니까 뭔가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그게 무의미할 정도로 따뜻하셨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될 정도였다. 덕분에 내 마음도 활짝 열리고 이후에 좀 더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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