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동원·영탁, 꼭!”…‘같이삽시다3’ 언니들 사골 케미

입력 2021-02-01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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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막내 합류 “김영란, 당한만큼 시켜”
박원숙 “혜은이, 살림 못해 ‘깜짝’”
김영란 "최백호 부르고파"
‘같이 삽시다’가 시즌3로 돌아왔다. 막내 김청의 합류로 한층 신성한 중년 ‘언니들’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오후 2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참석했다.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시리즈로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됐다. 중년 연예인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으로 큰 공감과 사랑을 받아왔다.


김청은 막내로 합류한다. 그는 “내 평생 막내는 처음이다. 처음에는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리광만 피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해야 할 게 많다. 언니들이다보니 눈치도 본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시키는 언니로는 김영란을 꼽았다. 김청은 “막내였던 영란 언니가 당신이 당한 만큼 나를 부려준다. 귀여움만 받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행자는 ‘같이 삽시다’ 시리즈의 재미 포인트로 ‘허당미’를 언급했다. 연륜에 비해 서툰 요리, 살림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는 것. 박원숙은 “우리가 연기하고 노래했지 살림은 수십 년 동안 놨다. 특히 혜은이 보고 놀랐다. ‘저렇게 못할까’ 싶더라. 그래서 재밌는 거 같다. ‘저 사람도 우리랑 똑같구나’라는 생각에 재밌어하시는 거 같다. 또 찡하기도 하다”며 “멤버 자격이 쉽지 않다. 젊고 싱싱하면 못 들어온다. 아픔을 겪고 함께 어울러져야 사골 같은 (호흡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김청은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살림꾼’으로 언급됐다. 혜은이는 “똥손은 나밖에 없다. 근데 김청은 할 줄 아는 게 많다. 명랑하고 언니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멤버들은 다시 부르고 싶은 멤버로 주병진을 꼽았다. 젠틀하고 경청하는 태도에 매료됐다는 것. 그러자 김영란은 “주병진이 아닌 대, 중, 소를 꼭 보고 싶다”며 주병진 반려견을 애타게 불러 웃음을 안겼다. 새로 모시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혜은이는 “다 모시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시즌2에서 말했듯이 변함없이 송일국이다. 얘기 들으면 연락 좀 해 달라. 듬직한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박원숙은 “정동원 군 좀 초대해 달라. 같이 올 수 있으면 영탁도 부탁한다. 그렇게 부르짖는데 여길 안 온다”며 간절함을 내비췄고, 김영란은 “황송스럽지만 최백호 씨를 부르고 싶다. 노래를 좋아한다. ‘낭만에 대하여’를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들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과연 멤버들의 바람대로 정동원, 송일국, 최백호와의 만남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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