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밥이되어라’ 김혜옥, 재희 양자 낙점 (종합)

입력 2021-02-08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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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이 재희를 양자 삼으려 했다는 폭탄 선언으로 ‘궁궐’가를 발칵 뒤집었다.

지난 금요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 연출 백호민 / 제작 MBC C&I)가 시청률 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방송 말미 김혜옥이 재희를 양자 삼으려 했다고 거짓으로 변명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2%까지 올라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핑크빛 추억을 기대하며 캠핑을 함께 떠난 다정(강다현 분)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정훈(권혁 분)의 고백으로 포문을 열었다. 8살부터 오직 정훈만을 바라봐온 다정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일단 알고 있겠다. 너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긴 건 나도 같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라며 쉽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만 나를 놔달라"는 정훈의 가시박힌 말에도 "우리 상처 나지 않게 슬기롭게 이 상황을 지나가자"며 이별을 애써 외면했다.

식음을 전폐하며 힘들어하는 다정을 위해 영신(정우연 분)은 정훈을 찾아갔다. 다시 한 번 좋아하는 마음을 밝히는 정훈에게 영신은 "나는 네가 형제같이 느껴진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려 낚시터에 간 종권(남경읍 분)은 경철(김영호 분)에게 영신의 밥집을 소개받는다. 영신의 음식 솜씨에 감동한 경철은 다시 만난 경철에게 '궁궐' 취직자리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경철은 영신이 ’궁궐‘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부당 해고당한 사실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종권은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 "최근 해고당한 직원 중에 김영신이라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성찬(이루 분)은 차분하게 자신의 레시피를 도용했다고 설명했지만 종권은 이를 믿지 못한 채 "명확한 확신도 없이 그렇게 해고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며 "김영신을 다시 부르라"고 숙정(김혜옥 분)에게 말한다. 이에 숙정은 또다시 거짓말로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종권은 "죄 없는 젊은이 상대로 그런 짓 하라고 그 자리에 앉힌 거 아니다. 그럴 거면 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때를 기다렸던 민경(최수린 분)은 벌떡 일어나 "형님이 그래놓고 그 아이에게 1억이라는 돈을 줬다.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돈으로 입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 애가 돈을 돌려주러 와서 원한을 갚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숙정은 "정경수는 양자로 삼고 싶어서 점 찍어둔 청년"이라고 또 한 번 거짓말을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예고에서는 종권이 직접 영신의 밥집을 찾아 경수(재희 분)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로 월요일에서 금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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