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진X김소연X엄기준 ‘펜트하우스2’, “오늘 복수 시작”

입력 2021-02-19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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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오윤희 술 끊어…복수 시작된다”
김소연 “천서진 캐릭터 유지하되 변화”
엄기준 “주단태 악행 더 심해질 것”

유진X김소연X엄기준 “시즌1 능가할 것”
‘펜트하우스2’ 19일 첫 방송
파격적인 복수극이 다시 시작된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주동민 PD는 애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편집 작업 등을 이유로 행사 불참을 사전에 알렸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난달 5일 종영된 ‘펜트하우스1’은 자체 최고시청률 28.8%(21회·닐슨 코리아·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연말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시즌2인 ‘펜트하우스2’는 이전 스토리를 이어받아 더 파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시즌2 이야기 큰 축을 담당하는 오윤희로 분하는 유진은 “이번 시즌에서는 오윤희 복수가 시작된다. ‘상중하’를 나누면 ‘중’ 정도다. 시작은 ‘중’부터다”라며 “시즌2에서는 오윤희가 달라진다.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1이 제정신이 아니었다면, 시즌2에서는 과감하게 술을 끊는다. 이제는 제정신으로 행동을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시즌1 최고의 악녀로 평가받는 천서진을 연기한 김소연은 “‘악녀 천서진’은 어렵게 얻은 귀한 수식어다. 때문에 시즌3 때까지는 유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천서진이 자신 욕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궁금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국판 조커’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너무 잘 잡아 주셔서 그런 장면이 나온 게 아닐까 싶다. 너무 감사하다”며 “사실 이번에 천서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예쁘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천서진 캐릭터 변화도 알렸다. 김소연은 “시즌1 천서진은 화려했다. 때문에 2년 뒤 천서진을 고민하지 않았을 수 없었다”며 “최근에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를 봤는데, 연기 부분에서 많이 참고했다. 시즌1 천서진을 유지하면서도 캐릭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소연은 “천서진은 안타까울 정도로 모든 걸 가져야만 속이 시원한 여자다. 반면 김소연은 욕망이 하나밖에 없다. ‘펜트하우스2’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시즌2 사랑도 당부했다.
‘악인 끝판왕’으로 평가받는 주단태를 연기하는 엄기준은 “시즌1을 넘어서는 악행이 펼쳐진다. 정말 ‘엑스 엑스’다. 말을 못할 정도다. 스포일러가 되니깐 방송을 보시면 안다. 주변에서 나를 향해 비난하기도 하는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멜로가 있다. 뉴페이스도 있다”고 예고했다. 시즌2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봉태규는 “제작발표회에서 ‘키스를 열심히 준비했다’는 답은 전무후무하다. 요즘 표현으로 ‘박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현장 분위기를 돋았다.
이날 행사 분위기를 주도하면서도 극 중 ‘규진이는~’이라는 대사로 대중에게 친숙함을 전하는 봉태규는 캐릭터 신분 변화를 알렸다. 봉태규는 “변호사든 국회의원이든 마음가짐은 같다. 엄마한테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연기하면서 훨씬 자신감이 생겼다. 권력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 규진이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극 중 아들) 민혁이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어른들이 나쁜 짓을 하면 아이들이 먼저 배운다. 민혁이에게도 권력이 미치고 변화가 있다”고 예고했다.

시즌1에서 병악함을 보여줬던 윤종훈은 시즌2에서 흑화를 예고한다. 윤종훈은 “시즌2 대본을 받고 든 생각은 ‘잘하고 싶다’, ‘잘해야 될 텐데’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다. 이번에도 각 캐릭터 변화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흑화된 캐릭터 변화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시즌1과 다른 전개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한 배우들. 관전 포인트를 묻자, 유진은 “서로 관계가 달라진다”고 강한 스포일러를 전했다. 김소연은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했고, 엄기준은 “더 악해질 예정”이라고 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펜트하우스1’을 이어 받아 ‘펜트하우스2’는 또다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인가. ‘펜트하우스2’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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