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는 지금 ‘적과의 동침’ 중”…금융권, 빅테크와 ‘한 배’

입력 2021-03-08 18: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협약
삼성카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 출시
금융권이 ‘빅테크(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거대 정보기술 기업)’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빅테크의 금융권 진출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에서 벗어나 디지털이라는 대세 흐름 앞에서 한 배를 타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융복합 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은행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산업의 디지털화에 촉매 역할을 했고 은행도 이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금융과 플랫폼을 결합한 양사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카드업계도 동참했다. 삼성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5월 출시를 목표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와 선물하기, 택시, 멜론, 웹툰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네이버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네이버페이에 특화한 ‘네이버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