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범, 엘리트美 첫방부터 폭격

입력 2021-04-15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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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이 엘리트 매력을 뽐냈다.


14일에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1회에서 김범은 한국대학교 로스쿨의 1학년 원톱 ‘한준휘’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준휘는 모의재판 쉬는 시간 중 법대 밑에 누워있다 재판에 대해 티격태격하는 로스쿨 동기들 사이에서 등장했다. 그는 묵비권은 증인이 아니라 피고인이 하는 거라며 민복기(이강지 분)의 말을 바로잡고, 동시에 강솔A(류혜영 분)의 실수도 예리하게 고쳐줬다. 또한 그는 이어지는 솔A의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답하며 눈에 띄는 지성미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준휘는 과거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의 형법 강의에서도 수석 입학생 다운 뛰어난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종훈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솔A를 대신해 성폭력 처벌법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답한 것. 답변을 마친 준휘에게 종훈이 “사시 2차군”이라고 말하자 “네. 한준휘입니다”라고 맞받아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더는 다른 학생의 대답할 기회를 뺏지 말아야 할 거라는 종훈의 말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극 후반 준휘는 모의재판 수업 도중 서병주(안내상 분) 교수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온 형사들을 마주했다. 사건 현장의 족적을 보여주며 학생들을 용의선상에 올려놓는 형사들을 향해 종훈이 협박 하러 왔냐고 하자 준휘는 “협박으로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유발하거나 의사결정권이 침해당할 경우 그 죄가 성립됩니다”라며 그의 말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종훈이 체포되자 준휘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범은 첫 방송부터 ‘로스쿨’의 한준휘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극 사건에 몰입하는 상황과 눈빛은 김범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작품 내 김범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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