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26일 출시한다. 실외기와 실내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창문에 전용 프레임과 에어컨을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 설치가 필요한 경우나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분리하기도 쉽다.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배수관 설치도 필요 없다.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냉방 성능도 뛰어나다. 윈도우 핏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84만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설치 환경 제약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윈도우 핏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