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눈물 “♥남편과 결혼 후 1번 봐… 힘들어”

안영미가 미국에 있는 남편을 그리워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 안영미, 정주리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영미는 "내가 혼자 있지 않나. 남편이 미국 가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영미의 남편은 미국에서 일하는 중으로 두 사람은 코로나19 때문에 왕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주리는 "언니 결혼했어?"라고 물었고 안영미는 "했어 임마. 벌써 1주년 넘었다"라고 말해 김미려를 놀라게 했다. 정주리는 "1주년 동안 2번 만났어?"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한 번 만났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사람은 김미려 가족의 집을 찾았다. 안영미는 "형부 보니까 깍쟁이 왕자님 보고 싶다. 너무 2주 있다가 (남편이) 갔다. 이때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내 계산법이 맞다 생각해서 하늘과 땅이 만났지. 다음날 바로 생리가 터지저라. 다 배란기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미려는 "신혼 때는 원래 계산 없이 마구잡이로 해도 모자랄 판인데. 떨어져 있으니까 얼마나 그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그때 실패해서 왕자님의 DNA와 나의 DNA가 인위적으로 만났다. 냉동을 시켜놨다. 이게 따로 얼려놓으면 이게 나중에 더 성공할 확률이 적다더라. 그래서 수정을 해놓고 하는 거다. 내년쯤 생각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안영미는 "또 언제 올지 모른다. 지금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라며 울컥했다. 김미려는 "얼마나 보고 싶을까"라며 정성윤은 "많이 외롭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작진에게 "항상 외롭다. 늘 보고 싶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었는데 정말 집에 가면 TV밖에 안 본다. 취미생활도 없는 사람이어서 TV를 보는데 뭘 봐도 재미가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다. 말이 신혼살림이지 다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다. 그러면서 이게 와닿았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주리는 "너까지 울면 어떻게 해"라며 위로했다. 안영미는 "내가 혼인 우울증이 왔다"라고 농담, 뼈그맨 면모를 보여줬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