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지훈, 10월 비연예인과 결혼 “기적” (전문)

입력 2021-04-30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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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결혼한다.

이지훈 소속사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이지훈이 오는 10월 비연예인과 결혼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이지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코로나19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 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다"며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적었다.

또 데뷔 25년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손편지로 결혼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공연계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웃을 일이 많지 않았던 요즘인데 나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바쁜 삶 속에 ‘이번 생에 결혼이란 없나보다’ 포기하고 일에만 미쳐 살았는데 코로나로 잠시 쉬어가게 되면서 내게 특별한 인연이 찾아왔다"고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첫 결혼이라 모든 게 서툴러서 실수도 하겠지만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끈끈한 인연 평생 이어가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지훈은 1996년 1집 타이틀곡 '왜 하늘은'으로 화려하게 데뷔, 꾸준하게 가수로 배우로 그리고 뮤지컬에서 25년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를 공개 활동을 시작하며 홈쇼핑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 이하 이지훈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마흔세살 이지훈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우리의 삶이
하루빨리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도 이 어려운 시간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이 분과 함께 하면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 이렇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 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활동도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제공: 주피터엔터테인먼트, 이지훈SNS]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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