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황제’ 성시경 돌아온다…21일 정규 8집 ‘시옷’ 본격 활동

입력 2021-05-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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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예능 활동에 집중해온 가수 성시경이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내고 발라드 가수로서 대중을 만난다. 사진제공|에스케이재원

‘발라드 황제’ 성시경이 10년 만에 돌아온다.

본업인 가수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입담을 자랑해온 성시경이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발표하고 팬들 앞에 선다. 그동안 드라마 OST는 자주 선보였지만, 정규앨범은 2011년 발표한 ‘처음’ 이후 무려 10년 만이라는 점에서 그의 ‘골수 팬’들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한 음원 강자의 귀환에 가요계가 들썩인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앨범 발표일과 겹치지 않는다’는 가요계의 속설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시경은 이날 정면으로 승부해 눈길을 끈다.

성시경은 새 앨범에서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시선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단어에 담긴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최근 개설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사랑, 성공, 실패 등 내가 노래하는 것 중에 시옷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많다”면서 “공교롭게도 사람의 모양(인·人)이 시옷 모양 같기도 하고, 8집의 ‘8’을 뜻하는 한자와도 비슷하게 생겼다”며 앨범을 ‘ㅅ’(시옷)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인 감성적인 발라드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대단한 앨범은 아니지만, 나쁜 앨범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5월의 행복을 위해 공을 많이 들였으니 팬들과 함께 후련한 날들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 만큼 “무대 부재의 갈증을 제대로 풀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주요 무대로 삼아왔던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가수로도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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