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 스포츠동아DB
‘오월의 청춘’ 호평 속 종영
탄탄한 연기·스타성도 겸비
영화 ‘밀수’서 새로운 도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탄탄한 연기·스타성도 겸비
영화 ‘밀수’서 새로운 도전
드라마의 주연으로 잇따라 활약한 뒤 이제 스크린 주역까지 노리고 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오월의 청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고민시가 스타급 감독과 배우들로 빼곡한 영화에 자신의 자리를 새겨 넣었다.
고민시는 ‘오월의 청춘’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지난해 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낸 뒤였다.그는 ‘오월의 청춘’에서 발랄하면서도 처연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를 바탕 삼아 이제 스크린으로 향한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밀수’가 새로운 무대이다.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서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입지를 입증하고 있다. 1970년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밀수 범죄에 휘말린 이야기 속에서 ‘마녀’ ‘봉오동전투’ 등에서 별다른 눈길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전지현과 함께 tvN 드라마 ‘지리산’의 크레딧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2016년 웹드라마 ‘72초 드라마 시즌3’으로 데뷔한 뒤 5년 만의 성과이다. 이후 적지 않은 드라마 등 ‘실전’의 경험을 살리며 차근차근 쌓아온 경력의 힘이기도 하다. 탄탄한 연기력에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얼굴로 스타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완만하지만 결코 쉽게 꺾이지 않을 성장세 그래프를 그려나가고 있는 셈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